음식장사로 어렵사리 생업을 이어가던 한 여인이 있었다.
어느 날인가 평소 눈에 가시같이 여기던 길 건너편에서
경쟁 업소를 하던 과부여인이 문을 닫는 일이 많아졌다.
그 집의 단골손님들이 몰려오면서 여인은 몹시 기쁜 가운데
그 이유가 매우 궁금했다.
오랫동안 관찰한 결과 혼자가 된 그 여인의 집에
두 명의 남자가 자주 드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유를 지레 짐작한 여인은 증거도 없이 짐작이 가는 대로
과부가 두 남자와 바람이 났다고 마구 떠벌이고 다녔다.
그 후 그 여인은 머지않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알고 보니 드나들던 두 남자는
병든 그녀를 돌보던 의사와 목사였으며
목사는 그 소문으로 인해 이미 교회에서 쫓겨난 뒤고
의사는 아내에게 이혼을 당한 뒤였다.
거짓 증언을 한 여인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말은 무섭다.
그리고 인간은 그 누구도 완전하지 않기에 실수를 범할 수 있다.
그러나 더 무서운 것은
습관적으로 이 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출처 : "사색의 향기" 메일 내용
p.s. 이글을 읽고 반성 했다... 양심이 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