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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선
    diary 2008. 9. 8. 23:13

    당신은 아닌척하지마.
    그렇게 아닌척 하며 웃지마.
    웃음에 감정이 하나도 실려있지 않잖아.
    아니지.
    날 밀어내고싶은 감정을 포장한 웃음인가.

    길을 묻는 사람도 내게 그런 웃음은 짓지 않아.
    적어도 그들은 길을 묻고 진심으로 감사의 웃음을 보이잖아.

    위선떨지마.
    날 이토록 깊은곳에서 화나게 하다니.

    당신은 내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주문을 외우고 있어.

    당신은 잔인해.
    가식적이야.
    나도 똑같은 웃음을 지어주겠어.
    나도 강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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