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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안했어요.
    diary 2006. 9. 14. 20:57
    미치도록..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미안했다는 그말을 3년넘게 담고 살아왔는데..
    기회가 되었을때는.. 그만.. 눈도 마치지지 못한채..
    내내 어색한.. 표정만 짓고 말았다..

    3년 내내 미안하다는..말을 가슴에 품고..
    그후로 1년 내내 기회가 주어졌을때 말하지 못한 나를 원망한다.

    살아간다는건.. 이렇듯.. 기회가 주어져도..기회가 없어도..
    나를 안타깝게 만드는 건인지..

    내내 명랑하다가도..
    미안하다는 말을 못한 그를 생각하면..

    우울해진다.

    사과는 기회가 없어도.. 해야 하는게 아닐련지..
    좋은만남과 어긋난 버린것은..
    나쁜만남을 만나 고생하는 것보다 배는 더 힘들다.

    내 목숨과 같았던 소중한 친구를 잃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한 이가 있고..

    슬퍼지기에 딱인가..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렇게 글을 써본다.

    그에게 난 이미 대수롭지 않는 이가 되어있길..
    진심으로 기도해본다.

    진심으로 바란다.

    나의 미안하다는 말조차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내가 그에게 미세한 존재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게 아니란걸 ..알기에..
    이토록 미안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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