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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보조장do it oneself 2013. 5. 18. 19:35
무대뽀(?!) 정신으로 내맘대로 만든 좌충우돌 부엌 보조장!!
신혼집을 계약하고 제일먼저 고민에 빠진것은
바로 아늑함이라곤 느낄 수 없게 한 이 알람밸브실;;;
아..근데 난 왜 늘 Before 사진이 없는걸까;;
뭐..이걸로 대신합시다~ (아래 하부장이 어느정도 완성된 모습)
이거슨 가장 최근의 모습!
신랑이 더치커피 물 떨어지는걸 강아지마냥 보고 있는 모습을 몰래 도촬했다 ㅋㅋㅋㅋ (귀여운것)
과정 스토리는 밥먹고 이따가.. 후후 (내 블로그니깐!)
맛난 족발을 신랑이 사와서 냠냠~!
다시 리턴~!
원래 부엌 보조장의 선반은 양주장이였다.
하지만 거실창으로 햇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용도를 커피잔 선반으로 바꾸었고
양주선반은 햇볕이 들지 않는 욕실 코너에 만들었다.
양주선반으로써 완성되었던 모습!
그럼 이제 만들어 보자구요~ ^^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접 재단한 MDF를 받았다.
두근두근~
어느 블로거의 말대로 뽀얀 판재를 보면서 심장 떨리는걸 느꼈다.
아아~ 이루 말할 수 없었던 박스 만들기와 생판 처음 해보는 레일달기 ㅠㅠ
정말 너는 최고의 난이도야.. OTL
신랑의 도움으로 몸체를 만들고 행주를 걸이겸 압력밥솥 손잡이를 걸었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하부장 만들기;;;;
모토로 삼고 있는 김반장님의 팁을 응용했다.
8T짜리 삼나무를 붙여서 마치 두꺼운 판재처럼 보이게 했다.
자세히 보면 티나요~~~
바니쉬는 물 많이 닿을꺼 같아서 5번정도 칠해줬다.
나는 꼼꼼한 뇨자 ㅋㅋ
상부장은 양주선반.
제일 긴 양주 길이를 미리 재고 하단에 돌체 구스토 길이도 재서
혼자살때 만들었던 침대 목재로 만들었다.
관련 포스팅 http://seeds.tistory.com/468
뒷판은 3T짜리 코팅~ 친절하시게도 이번에도 전선구멍을 뚫어주셨다.
침대로 쓰였던 판재인지라 얇아서 혹시나 넘어질까봐
뒤에다가 액자고리를 걸어 주었다. 조큼 안심되네~
결혼 전인지라 신랑의 양주가 아직 입성(?) 하지 않은 터라
조금은 허전한 양주선반~
사용 경비 내역서
내용
금액
수동샌더기
13,500 원
사포 (180)
850 원
사포 (220)
850 원
본덱스 퀵드라잉 투명 바니쉬
8,000 원
본덱스 핸드 브러쉬
3,500 원
미송합판 9T 1200x600mm
18,000 원
" 착불비
4,000 원
MDF 전체코딩 18mm (본체)
140,000 원
MSD 양면코딩 3mm (상단 선반뒷판)
8,800 원
수건 걸이 6,200 원
액자 걸이
800 원
볼 레일 폭45 * 650mm (7,500원 x 6개)
45,000 원
다보 (W:7.6mm D:8mm H:12mm) (100원 x 8개)
800 원
총 합계 250,300 원
경비 내역서를 보고 돈이 많이 들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렇게 만들게 된 계기가 있다.
상부장 빼고 하부장만 견적으로 내러 다녔는데 하단에 서랍을 뺀채로 견적이 35만원이 나왔다.
서랍까지 넣으면 40만원이 넘었다.
화가 나서 내가 만들테닷! 가 시작이였다.
인터넷에 싸게 조립 가구 견적내서 만드신 분들..
내게도 그 업체를 알려주시면 감사할꺼 같다. ㅠㅠ
+
남은 미송 합판으로 선반과 액자를 만들었다.
남은 MDF 판재로 (재단 Miss;;) 로 코너장 상판활용.
추후에 포스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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