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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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팔문Green Story 2008. 11. 5. 00:43
이정표의 2km 를 만만히 보고 올라가다.. 끝이 보이지 않던 그 계단을 보며 씩씩거리며 오기로 올라갔던 그곳. 구인사 적멸궁 뒤 구봉팔문 이곳에서 부산보살님을 만났드랬지.. 마음이 슬플때 이사진을 보면 위로가 돼. + 요즘 강의듣다보면 (강의내용을 몰라서;;;) 어느새 과거의 슬픈 기억을 더듬고있는 나를 본다. 한편으로는 우울할틈도 없었던 그 어느때보단 샌치하게 이러고 있는것도 여유겠거니 하지만.. 그과거의 잊고있던 조각이 맞춰질때면 왜 이제야 생각나는건지.. 원망스러워지고 우울해진다. 2008년 27살은 성숙할꺼라 다짐했더니.. 팡~! 하고 바로 성숙되는게 아니라.. 이렇게 앓이를 해야 되는거였구나.. 역쉬 그냥 되는건 없어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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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랬던것diary 2008. 10. 26. 17:24
난 많은걸 바랬던게 아니야. 진심으로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응원해주길 바랬어. 내가 욕심부린건지도 몰라.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꺼라고 생각했는데 이해해주질 않았어. 제일 많이 응원해줄줄 알았는데.. 가장 많이 위로해줄줄 알았는데.. 심하게 앓고 회사병가를 낼정도로 아팠는데도.. 제일 가깝다고 느꼈던 가족이.. 몰라줬어. 내가 욕심을 부린건지. 내가 철이 없는건지. 내가 원하는건 날 처음본 사람이 날 위로하는게 아닌 내 인생을 지켜봐와준 가족이 날 위로해주길 바란것정도.. 내 욕심이 너무 과한걸까.. 내가 화낸건. 처음본 사람의 친절에도 따뜻한 눈빛이 서러있는데.. 27해를 본 가족이 내게 냉소한거야. 마치.. 내 인생이 틀렸다고 말하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