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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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있을 곳이란, 누군가의 가슴속밖에 없는 것이란다."diary 2008. 8. 23. 23:33
"사람이 있을 곳이란, 누군가의 가슴속밖에 없는 것이란다." 페데리카는 내 얼굴도 보지 않고, 그렇게 말했다. 거의 혼자 중얼거리듯.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中 + 멍~ 울다. 멍~ 울다. 반복하다 두통이 심해지다. 생각없이 보기시작한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 실망실망. 나의 아오이는 저 스크린에 없구나. 책과 영화는 전혀 다르다고 단정하니 맘이 편해졌다. 다시 책을 보아도.. 여전히 감동적이다. 난 역시.. 아오이편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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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자'라는 뜻이다 -인디언속담diary 2007. 9. 18. 23:27
아무렇지 않는 톤으로 친구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래.. 이런 상황이 내겐 종종 있었지. 이미.. 울다 지쳤고 상황을 받아드렸고 헤쳐나가고 있었던 중. 내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구하지 않는것도. 그렇게 힘들어서 그렇게 울었는데도 내게 한마디 않는것도.. 내가 해줄 수 있는것은. 이미 다 헤쳐나간 상황에서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친구를 위해 울어주는것 뿐. 어느날 썼던 그 일기장의 말처럼.. 내게..순수하게 흘릴 눈물은 이미 말라버렸다고 생각했다. 말라버린줄 알았던. 누군가를 위한 눈물이 아직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