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고비아 (3일차)

세고비아 광장에서 오랫동안 햇볕맞으며 앉아있던 기억이 생생하다.

참 더웠다. ㅎㅎㅎ

반팔로 돌아다녀도 춥지 않을만큼 여름날 같았다.

지하철은 앞 포스팅에서 상세히 했으니 생략, 바로 버스 정류장 슝=3 

창밖을 보니 외곽으로 나온게 실감난다.

더 근사한 풍경이 제법 있지만 다 흔들렸;;;;

과거에 저게 수로란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공부해서;;

관광지 답당~ 도중에 치즈마켓도 있어서 맛도 보고 구경도하고 왔다.

수로 위로 올라왔을때의 풍경. 

마침 한국분들이 있어서 서로 사진 찍어주고 그랬다. 

낙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두가 좋아하나 보다. 한글도 있다. ㅠㅠ

제법 시간을 보내고 기분도 좋고~ 커피숍을 가기로했다.

수로 바로 아래에 있는 커피숍, 기대없이 메뉴판 가리켜서 주문했다.

잊을 못할 정말 맛있는 카푸치노? 카페라테?! 

아직도 내 인생 베스트 커피 중 하나로 꼽힐 만틈 맛있다! 한잔에 2.60 유로!

한국에 백잔 사오고 싶다. 할수만 있다면.

아아~ ㅜㅜ 저 감동의 맛.

유럽은 어딜가도 울퉁불퉁 자갈길.

나중에야 운동화신고 갔는데. 

모든게 처음인 이때는 워커를 신어서 티눈이 3개나 생겼다. T^T

마을 이곳저곳 탐방중~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

Catedral de Segovia

입장료: 3 Euros.

세고비아 카테드랄 구경. 

엄마 생각이 참 많이 났다. 우리엄마가 정말 감탄하겠구나. 나중에 모셔오고 싶다. 이런생각.

아아~ 높다 높아~ 

아마 신앞에 인간은 작은 존재라는거겠지?

진지하게 감상중인 나.

나중에 엄마 보여드려야지~ 하면서 나름 열심히 찍었다.

사실 이 포스팅도 엄마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작성하고 있다.

드라마 'The K2'에서 스페인 성당 장면이 있는데 보자마자 

"아~! 저기 가본데 같아~!" 라고 외쳤다. 

역시나 맞는듯~ ㅎㅎㅎㅎ

이제 골목골목 살펴볼까나~ 

기념품 상가는 언제나 흥미 진진! *0*

저 가방 사고 싶었는뎅 ㅜㅜ

지금도 사진보면 살껄...하고 후회. (이런일은 앞으로 쭈욱됨 ㅋㅋ)

이제 알카자르 구경을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전망대를 들렀다. 

아아..멋진 풍경이다.

뭔가를 기념하고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그당시에는 완벽 정리 수준으로 공부하고 갔는데;;; 

PATRONATO DEL ALCAZAR DE SEGOVIA

입장료: 4,50 Euros

알카자르 도착! 마치 월트디즈니 성같잔아~! 라고 느낀 나의 첫인상.

워낙 날씨가 좋아서 성에서 밖을 바라보는 풍경이 깊이 있다.

다 느낌있고 좋다.

전쟁시에 쓰인 칼이랑 갑옷이랑 전투 관련이 쫘악~

정교한 만틈 비싼던 칼,칼,칼,칼.... 

가족들 한개씩 줄려고 샀다~ 

 광장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몇시간이나 있었다.

여유부리며 있던 그 시간이 참 좋았다.

저 빨간 스프가 맛 있었다.

나의 첫 양고기는 너무 질겼고, 냄새났다.

그당시 휴대폰 해상도 보쇼 ㅠㅠ

슬슬 해가 움직이는구나.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되어간다.

프렌시페 페시오역(환승역, 앞 포스팅 사진역)에 큰 쇼핑센터가 있어서 구경도하고 장도 봤다.

쇼핑은 언제나 즐거워~~~ 

사고싶은게 많았으나, 양도 크고해서 딸기랑 우유 이런식 ㅠㅠ

항상 느끼는거지만 유럽딸기는 참 크고 빨갛고 맛없다.

역쉬 딸기는 국산이 최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