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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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천사=꼬마악마=문기diary 2007. 1. 28. 22:33
이젠 말도 제법하고 장난끼가~ 끼가~ 하늘을 찌르는..조카..문기 머리를 쥐어박고 싶을정도로 밉다가..등돌리면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그야말로... 천사와악마 존재 그자체...!!! 이제 4살인데.. 점점 감당이 안될정도로 개구장이여서.. 걱정이다. OTL 2주일 동안.. 거의 사신의 늪이 있는 검고 습습한 우울숲에서 살았다. 2주일은.. 습관이 되는 딱~! 적당한 기간이라지.. 그래서 그런지..우울을 털어내야 할 지금도.. 우울딱지가 잘 떼어지지 않는다. 우울숲에서 헤어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쁘고 사~랑스러운 울 조카 사진을 보며 힘내자~!! 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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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조각diary 2007. 1. 5. 10:38
음악 우연히 오아시스와 같은 음악을 만날때의 기쁨은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른 만큼(내겐 엄청난 비유다.ㅋ) 기쁘다. 하지만.. 그 오아시스와 같은 음악이.. 출처도.. 아티스트도..제목을 모르는 경우... 슬프다.. 말그대로 오아시스인 셈이다. 우연히 놀러간 블로그가 나의 오아시스가 되다. 일 미치도록 바쁘다가.. 프로젝트가 끝나버린 다음날은.. 일상으로 되돌아왔지만.. 공허하다.. 그 공허는 몇번의 공허를 지난후에 자연스레 안개처럼 사라지겠지.. 상처 누구에게나.. 실수는 가능하다.. 이성은 이해하나 감성은 아프다..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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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diary 2006. 12. 12. 10:43
노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식사로 언제나 바케트를 먹었는데.. 남편은 언제나 부인에게는 맛없고 딱딱한 빵끝부분만 주는것이다. 부인은 부드러운 속살을 좋아했는데 그것이 늘 불만이였다. 그렇게 몇십년을 살아온 부인이 하루는 그만 너무 속상해서 말했다. "당신은 정말 너무하군요. 저도 부드러운 부분을 좋아한다구요. 제게는 언제나 딱딱하고 탄 빵 끝부분만 주네요." 그렇게 애기하는 부인에게 남편은 말했다. "부인. 난 사실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검고 딱딱한 빵끝이라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을 언제나 당신에게 준것이라오."사실.. 남편은 빵끝을 좋아했고 부인은 빵중간을 좋아했던 것이다. 몇십년을 한결같이 서로 좋아하지 않는 부분을 먹으며 참아온 이 노부부..난.. 이 이야기가 언제나..언제나..생각이 난다.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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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쌓인 서랍장 속 엽서를 발견하다.diary 2006. 11. 30. 13:33
database.sarang.net 서버다운.. 미현이 하드디스크 에러..등등.. 요즘 백업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던..중.. 내 계정을 백업하고.. 테이블 구조를 보다가.. 과거에 썼던 테이블에 남아있는 글을보고..눈시울이 붉다. 이런 데이터를 보고서.. 감수성이..살아있는건.. 프로그래머라서 가능한건지.. 남들도 그런건지.. 눈물은 증발해버린지 ..오래.. 이제.. 순수하게..흘릴 눈물은 존재하지 않고.. 살다가.. 서럽고 억울할때만 나올 눈물만 존재한다. 나이가 늘어간다는건.. 서서히.. 뿌리가 말라버리는것과.. 같은 느낌.. 살작살짝..얼굴을 보이다가..사라지는 눈송이을 보다가.. 아침부터 우울했던 기분이.. 결국은.. 바다로 가라앉아 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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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diary 2006. 11. 28. 23:44
음하하~ 지금 포만감에 가득 차있다아~ 최근 하루 간격으로 계속 맛난 해물을 먹고있어서 더할나위 행복하다아~ ^____________________^ 왜 .. 있지. 하나님은 참 짓궂으셔.. 내게 그렇게 상처받고 자극시켜놓으시고는 미안하신지 먹을걸로 막 달래주신다니깐~ 하하 해물탕아~해물찜임~대하~오늘은 킹크랩~ 매일 사진올리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소주먹고 풀린 눈을 하고서.. 맛있게 먹은 대하사진 한장 올린다. 뭐..남은건 회사에 백업한..어마어마한 데이터를 어찌 가져오는냐지. 울집 컴 바이오스가 하도 꼬져서.. 파티션 잡혀있는 하드는.. 인식을 못한데이~ 꼬진넘.. ㅡㅡa 고로.. 어찌된던간에..그간 몇년간의 사진을 살렸으니.. 약속을 지켜야지 ^^